뇌성마비(Cerebral palsy)의 특징과 증상

뇌성마비(Cerebral palsy)

뇌성마비는 출생 전(약물 오남용, 유전 등), 출생 중, 출생 후(외상성 뇌손상, 뇌염 등)의 여러 원인에 따라 미성숙한 뇌의 병변으로 발생하는 운동 장애를 말한다.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움직임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근육이 경직되거나 약하며 떨림이 나타난다. 또한 감각, 시각, 청각,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소아장애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뇌성마비이다. 

 

뇌성마비는 비정상적인 발달이나 움직임, 균형, 자세를 조절하는 뇌 부위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임신 중에 발생하는데 출산 중이나 출생 직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위험 요소로 조산, 쌍둥이, 톡소플라스마증 또는 풍진과 같은 임신 중 특정 감염, 수은 노출, 분만 곤란, 생후 두부 외상 등이 포함된다.

 

뇌성마비는 나타나는 특정 문제에 따라 여러 하위 유형으로 분류 할 수 있다. 

 

<하위 유형에 따른 언어적 특징>

경직형(Spastic)	가장 흔한 유형으로,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발음, 발성 등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강직 때문에 말을 하다가 자주 막히거나 끊기고, 쥐어 짜는듯한 긴장된 발성이 나타난다.
무정위형(Athetoid)	불수의적인 움직임이 나타나 말 산출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지거나 조절이 어렵다.
실조형(Ataxic)	운동감각과 평형감각의 불협응이 나타난다.
진전형(Tremor)	의지대로 억제하기 힘든 불수의적인 떨림이 일어나 말을 더듬기도 하고 조절할 수 없는 심한 떨림으로 근육의 긴장이 계속된다.
혼합형(Mixed)	두 개 이상의 유형이 같이 나타난다.

 

뇌성마비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운동 장애로, 1000명당 약 2.1명 정도 발생한다. 치료에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적절한 약물은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징후와 증상

 

뇌성마비는 운동 문제가 가장 중심적인 특징이지만 사고, 학습, 의사소통 및 행동의 어려움이 종종 같이 동반된다. 28%는 뇌전증, 58%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고 42%는 시력 문제, 23~56%는 학습 장애가 있다. 

뇌성마비는 불규칙하고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가지고 있는데, 몸이 매우 뻣뻣할 수 있다. 나타나는 신체 운동 장애 부위는 단마비(사지 중 하나만 마비), 편마비(몸의 한쪽 면이 마비), 양지마비(사지 모두 마비, 특히 다리가 심함), 삼지마비(사지 중 삼지가 마비), 사지마비(모든 사지 마비)가 있다. 

또한 침을 흘리는 것은 흔히 발생하며, 언어 장애와, 다양한 일상생활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질식을 유발할 수도 있고 감각 처리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성인이 되어서 호흡부전의 위험이 높을 수 있다. 

 

 

언어문제

 

뇌성마비 환자들에게 언어장애는 흔하게 나타나며, 약 1/4 정도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언어문제는 구강 안면 근육의 마비, 약화 등으로 인해 말을 산출하는데 영향을 주는데 이로 인해 호흡과 발성, 공명, 발음에 어려움이 나타난다. 

따라서 대체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조기에 개입하여 교육시키는 것은 뇌성마비 아이들의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반적인 언어 발달 지연은 인지, 청각 및 학습된 무력함과 관련이 있을 수 있고, 뇌성마비 아이들은 대부분 수동적인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따라서 초기 적절한 개입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해나갈 수 있도록 배워나가야 한다.